시리즈 영화는 시리즈가 나올수록 반응이 좋거나,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관객 반응이 안 좋은 영화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브리짓 존스 시리즈는 3편까지 개봉이 되었고, 곧 4편이 나온다고는 하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브리짓 존스의 마지막 시리즈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4편이 나오기 전,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흥행성적과 관객 반응을 알아봤습니다.
흥행성적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를 안고 극장가에 등장했습니다.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2억 1천 2백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성공을 거두었고, 이는 영화 제작비 약 3천 5백만 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치였습니다. 영화는 북미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북미에서 개봉 첫 주에 약 8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나, 이 성적은 예상보다 저조한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영국, 호주, 유럽 시장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높은 흥행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영국에서의 성적은 눈에 띄었는데, 개봉 첫 주말에 1,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영국 관객들이 브리짓 존스 캐릭터에 대한 강한 애착과 향수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였습니다. 영화는 이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끌며, 전 세계적으로 안정적인 흥행 성적을 유지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시리즈의 전작들보다 다소 늦은 시기에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브리짓 존스 시리즈의 팬들과 로맨틱 코미디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공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많은 기대와는 다르게 전작에 비해 흥행은 덜 한 편이었습니다. 100만명이 채 안되는 82만명이 관람을 한 것으로 기록됩니다.
관객 반응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비평가들과 관객들 모두로부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르네 젤위거는 다시 브리짓 존스 역할로 돌아와 특유의 매력을 발산했으며, 그녀의 연기에 대해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영화는 브리짓 존스의 캐릭터가 오랜 시간 이후 어떻게 성장했는지 보여주면서도, 그녀의 고유한 매력을 잃지 않았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브리짓이 40대에 접어든 이후의 삶을 다루고 있으며, 그녀가 임신한 상태에서 아기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추리하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이러한 설정은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주었고, 브리짓의 인생이 여전히 예측 불가능하고 복잡하다는 점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마크 다아시와 새로운 캐릭터인 잭 퀀트 사이에서 갈등하는 브리짓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마크와의 재결합을 바라는 팬들의 기대가 반영되었고, 영화의 결말에서 브리짓과 마크가 결국 다시 함께하게 되는 장면은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잭 퀀트라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은 영화에 신선함을 더해 주었고, 잭의 캐릭터는 관객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패트릭 뎀시는 기존의 마크 다아시와 대조되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해냈으며, 그의 등장으로 영화는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었습니다.
비평가들은 영화가 시리즈 특유의 유머와 따뜻한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나이 든 브리짓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잘 묘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여성 관객들 사이에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여전히 사랑과 자기 성찰을 찾아가는 브리짓의 모습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브리짓 존스 시리즈가 30대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던 것에서 40대 여성의 현실과 도전을 그리게 된 점은, 시리즈의 성장과 변화를 잘 반영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다만, 몇몇 비평가들은 영화의 플롯이 다소 반복적이며, 이전 시리즈와 유사한 패턴을 따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부 관객들 역시 이번 영화가 전작들에 비해 다소 무난하게 흘러간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은 이 영화가 브리짓 존스의 이야기를 훌륭하게 마무리했다고 생각했으며, 시리즈의 마지막 장을 보는 듯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그동안 기다려온 팬들에게 많은 기대를 안겨주었으며, 기대에 부응하는 작품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영화 속에는 당시 매우 유행했던 싸이의 '강남스타일' 음악이 삽입되어 영화를 본 한국 관객들에게 더욱 좋은 인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4번째 후속작도 기대하면서 리뷰를 마칩니다!